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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윤대통령 "전북도 숙원사업 꼼꼼히 챙기겠다”는 약속 가시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전북, 새로운 도약 기회
농생명·수소 관련 국가산단 선정…대규모 국가사업 연속 유치
공약인 ‘제3금융중심지’ 조성 논의 후퇴…아쉬움

 

5월 1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한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 다.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정한 이유다.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9개사(전북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주일보)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균형발전을 위한 각 시도별 핵심 공약 이행 상황과 향후 과제, 지방분권 이행을 위한 제도적 성과 등을 각 지역의 상황에 맞춰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전북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숙원사업들을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하고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후 군산조선소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식’에 참석해 밝힌 말이다.
그러면서 전북도의 핵심 추진사업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와 글로벌 푸드허브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도 언급했다.

이들 사업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밝혔던 공약 사업들과 맥을 같이 한다.

윤석열 정부의 ‘(전북)지역 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는 새만금 공항과 항만 등 핵심 인프라 구축과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등이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로 반영됐다.

윤 대통령의 전북도에 대한 약속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3월 전북도의 전략산업인 농생명·수소와 연계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단이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후속 조치로 이들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사업시행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전북 국가산단 선정은 지난 2014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선정 이후 8년 만으로, 이들 산단은 전북이 국내 식품산업과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위치를 확실히 굳힐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과제 중 하나인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지난해 12월 관련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북도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별법 제정 이후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총리 산하 지원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전북도에서도 민간차원의 국민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후속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목표를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 설정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북형 특례 655개를 발굴하고 특별법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지역정책과제인 새만금 신항만의 경우, 첫 번째 화물부두 개발사업인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사업’이 지난해 8월 착수됐다. 잡화부두 2선석과 배후 물류부지 19만㎡ 등이 조성돼 연간 176만 톤의 화물처리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 주도의 지역특화발전이라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중앙-지방 정부의 협력 속에서 전북도는 국립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와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역혁신 메카프로젝트(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등 대규모 국가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과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등의 대형 국책사업도 무난히 예타를 통과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약속했던 제3금융중심지 지정 논의는 오히려 후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앞서 정부 하에서 ‘전북혁신도시 제3금융 중심지 지정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전북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제3금융 중심지 논의는 향후 진행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때 한국투자공사의 전북혁신도시 이전 여부에 따라 최종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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