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9일 파업에 돌입했다.
창원시는 출·퇴근 시간대 임차버스 142대와 공영버스 10대 등 버스 152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한다. 시민들은 임차·공영버스를 탈 경우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택시 800대(개인·법인 포함)도 시내버스 노선에 배치됐으며 각각 지정된 시내버스 노선대로 운행된다. 승객들은 택시 이용 시 1인 1회 1000원을 내면 된다.
7개 버스회사로 구성된 창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는 서울, 부산과 비슷한 수준 임금 인상률인 임금 7.4% 인상과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휴식 시간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큰 폭의 임금 인상률이 부담된다며 반대 뜻을 보였다.
8차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노사는 18일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 회의를 진행했고, 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률 3.5%에 합의했으나 정년 연장 및 기타 복지를 두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19일 첫 차(5시10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