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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 달성·경주·안동·울진에 국가산단 들어선다

지역 4곳 모두 신규 단지 선정
대구 로봇·미래차·융합단지로…경주 차세대 SMR 생태계 구축
안동 바이오백신 신산업 선도…울진 원자력 수소 생산기지로

 

대구 달성군과 경북 경주·안동시, 울진군에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할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이미 지역에서 국내 전기차 모터 80%를 생산할 정도로 탄탄한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신규 국가산단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도 역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생태계 구축, 바이오백신 클러스터 조성,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공급 기반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15개 국가산단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대구경북에서 신청한 지역 4곳도 모두 포함됐다.

이로써 대구는 국가산단이 2곳으로, 경북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가산단 면적은 대구 11.85㎢(358만4천평), 경북 80.20㎢(2천431만평)으로 넓어지게 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구는 로봇과 자동차 기업이 이미 자리잡고 있어 이와 연결해서 기존의 주력 산단 5개와 함께 신산업 벨트로 로봇과 미래차 융합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기업과 연결해 바이오·의약 백신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며,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경주와 울진은 SMR과 수소 생산 기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서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정식 지정된다. 정부는 그간 지방 국가산단 지정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련 규제도 완화해 산업단지 지정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때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발목 잡는 모든 요소를 해제할 것"이라며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기에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가동해 빠른 곳은 2026년 말 착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 성장과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발전과도 직결된다"며 "지난 대선 때도 지방이 스스로 비교우위 분야를 선택하면 중앙정부는 이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산단을 조성할 것"이라며 "산단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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