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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구미의 세번째 도전…"방산혁신클러스터, 올해는 반드시 유치"

구미상의, 27일 대통령실 등에 41만 시민 염원 담은 유치 건의서 전달
"방산대기업 4000억 이상 투자, 신공항 연계 발전 가능성 높고 제조기능 밀집해 당위성 충분"

 

경북 구미시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열망이 시민, 경제계로 확산하고 있다. 두 차례 유치 실패의 아픔을 경험 삼아 올해는 반드시 유치에 성공, 구미는 물론 경북도 전체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포부가 시민운동으로 커지고 있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은 다음달 공모가 시작돼 5월쯤엔 유치 지역 선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41만 구미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 유치' 건의서를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 주요 부처에 전달했다.

 

구미상의는 구미에 지정돼야한다는 당위성으로 ▷구미국가산단은 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첨단소재·기계장비·방산산업이 고르게 발전해 방산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한 점 ▷LIG넥스원·한화시스템 등 방산대기업이 최근 구미에 4천억원 이상을 투자, 방산 관련 240곳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점 등을 꼽았다.

 

또 ▷방위산업 관련 지원 인프라 풍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방위산업 발전 기대 ▷국방 신산업 5대 분야(우주·AI·유무인복합·반도체·로봇)와 연계 가능한 지역 기반 산업 ▷국가균형발전 실현 등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2020년 첫 공모에선 창원에, 지난해에는 대전시에 밀려 탈락했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8월부터 유치 전담반을 재구성한데 이어 지난해 10월엔 LIG넥스원·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방산 관련 기업 82곳이 참여하는 '구미 방위산업 기업협의회'를 창립했다. 또한 대학·연구소·기업 등 산·학·연·관·군 28곳 협의체인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도 운영하고 있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구미 등 경북 방위산업의 매출·수출·고용 비중은 수도권과 경남을 제외하면 가장 크다.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구미 재도약의 시작이라 생각하는 구미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건의서를 올렸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은 방위산업 제조기능 밀집도가 아주 높은 핵심 생산기지여서 이 사업 유치 당위성이 충분하다. 올해 공모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것으로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방산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국비 245억원 등 500억원 규모가 투입돼 지역특화 방위산업 부품 로드맵 수립과 국산화를 추진하고 협의체·연구실 등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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