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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30년된 전주 드림랜드 놀이공원, 20배 넘는 크기로 새로 조성된다

지난 11일 시장에게 드림랜드 개발 계획 보고, 620억원으로 2028년까지 완공 계획
직접, 민간 투자 사이에서 어떤 방식으로 정할지 용역 등 통해 결정할 예정.
민간투자자 구하기 힘들어 자체개발도 검토, 예산 부담, 중투 통과등 난관 산적
현재 드림랜드 시설들 30년 넘은 노후시설들 20여배 넓어져 시민들의 놀이 휴식공간 재창조 기대

 

30년 넘은 전주동물원 내 놀이시설 드림랜드가 지금보다 20배 넘는 크기로 새로 조성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동물원 후문(남측) 주차장과 외곽부지 일대 6만8600㎡ 부지에 놀이시설 4만5000㎡와 휴식공간 2만3600㎡ 등의 규모로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20억 원 정도로 놀이공원 시설 및 조성에 550억원, 시 소유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 매입비용 69억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1억원 등이다.

 

먼저 시는 2~3월 중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부지 면적만 해도 기존 부지면적 2810㎡에서 20여 배 늘어나는데, 우리나라 대표 놀이시설인 용인 에버랜드(66만㎡)와 서울 롯데월드(12만8000㎡)와 비교해 볼때 작은 규모이지만 지방에서의 놀이시설로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설들을 보면, 현재 드림랜드의 12개 시설중 11개는 시 소유이고, 이중 10개의 설치연도는 1992년 2월로 30년이 넘었다.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지난해 10월 22일 바이킹의 제동장치가 고장나고, 11월 5일에는 청룡열차의 지지대가 절단돼 탑승객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는 공약사업에 포함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고 올해 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는 용역결과에 따라 재정여력 등을 감안해 사업을 민간투자 형태로 진행할지, 자체사업으로 진행할지를 고심 중이다.

 

사업비가 600억원이 넘는 재원을 어떻게 충당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는 사업을 민간투자형태로 할지, 자체 재원으로 추진할지 결론짓지 못했다.

 

시의 채무비율과 재정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600억원대의 신규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또 민간투자를 진행한다고 해도 적절한 민간 투자업체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걸림돌은 또 있다. 

 

시는 이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부지매입과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놀이공원 신규 건립이라는 사업에 대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수월한 통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일단 시는 2028년에는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렇듯 갖가지 난관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드림랜드는 운영 중단후 안전점검을 받고 있는 상태로 현대화 사업을 민자투자로 할지, 자체 투자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어떤 상황이든 부지 확보를 위한 사업추진을 할 계획이며, 최대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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