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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청년 장애 예술인이 탄생하기까지

청년장애예술가랩 두번째집 ‘공유’展

1년 성과 선보여, 20일까지 연장전시

 

장애가 있는 청년이자 예술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예술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

커뮤니티아트랩 KOJI(대표 민경언)의 공동체 예술 프로젝트 ‘두번째집’의 공유전 ‘나는 나를 몰랐다’가 예술공간 이아 지하 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으나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20일까지 연장됐다.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정훈, 임예은, 박재원, 김혁종, 김대홍, 이준영, 김소라 등 7명의 제주 청년 장애인과 김반아(교육철학), 권순왕(미술), 박민정(성악), 민경언(연기), 신소연(공예) 등 분야별 마스터의 협업으로 장애를 가진 청년 예술인의 성장기를 함께하는 자리다.

민경언 대표는 “청년 장애인들은 자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기록하는 작업, 신체 훈련을 통한 자신의 정신과 몸의 작동원리에 대한 탐구, 그리고 마스터 선생님과의 일대일 수업을 진행했다”며 “장애를 가진 청년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예술적 감수성을 담아내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기 위해 걸어온 과정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번째집’은 올해 첫 프로젝트로 전시 참여 예술가와 마스터가 참여하는 가운데 10일 오전 11시 예술공간 이아 3층 창의교육실에서 ‘장애 예술인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주제로 한림병원 곽호성 과장의 강의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