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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한국의 옛이야기 속 귀신·도깨비,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다

한국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올디, 귀신·도깨비 캐릭터화
한국의 옛이야기를 현대인들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
짓궃은 장난꾸러기 '올랑즈'...한국 문화 정체성 알리고 싶어

 

장난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한국 요정들이 나타났다. 바로 올랑즈. 올랑즈는 깜짝 놀라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모양새를 나타내는 순우리말 '올랑올랑'에서 따온 말로, 한국 옛이야기 속 귀신과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다.

 

한국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올디가 옛이야기 속 귀신, 도깨비를 캐릭터화했다. 한국의 옛이야기를 현대인들이 공감할만한 콘텐츠로 재해석하기 위해 캐릭터 하나하나에 옛이야기를 붙이고 의미를 부여했다.

 

옛이야기로는 사람이 사는 집에 몰래 내려와 신발을 훔쳐가는 귀신 야광귀, 어둠에 대한 공포를 의미하는 귀신 어둑서니, 둘이 같이 있어야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쌍둥이 도깨비 이야기 등을 활용했다.

 

올랑즈는 전체적으로 짓궃은 장난꾸러기 같은 이미지를 하고 있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귀여운 요정의 형태를 하고 있다. 귀신이라고 하면 으스스하고 무서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올랑즈를 통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디는 한국의 옛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고 실감 나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올랑즈를 통해 사람들이 모르는 이야기,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이야기 등을 세상 밖으로 꺼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최지승 올디 문화기획자는 "앞으로 올랑즈를 온라인 스토어, 교육·애니메이션 콘텐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옛이야기 속 귀신과 도깨비 이야기, 한마디로 한국의 이야기를 홍보화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 역할을 올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디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올랑즈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랑즈와 관련된 굿즈(물품)인 달력, 텀블러, 스티커, 메모지 등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