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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한소리회와 만나는 하나의 시, 다양한 노래

10일 광주디엠홀

 

 괴테의 시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는 작곡가들이 사랑한 시다. 슈베르트와 차이코프스키는 같은 곡에 멜로디를 얹어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었다.

작곡가들이 하나의 시를 두고 다른 해석으로 선보인 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한소리회 제 42회 정기연주회 ‘작곡가들이 사랑한 시와 노래’가 오는 10일 오후 3시 광주디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은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미애가 맡는다.
 

이어 소프라노 장희정, 장은녕, 노현숙, 임영란, 이나연, 박정연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장희경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첫 곡과 끝 곡을 한국 가곡으로 노래한다.

먼저 출연진 모두가 김동진, 윤학준의 ‘진달래 꽃’을 노래하며 무대의 막을 열고 슈만과 울프의 ‘봄이다’를 박정연이,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에 붙인 슈베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이현숙이, 이나연 한소리회 회장이 토스티와 구노의 ‘세레나데’를 노래한다.

이어 장은녕이 슈베르츠와 슈트라우스 의 ‘세레나데’를, 노현숙이 베토벤과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그대를 사랑해’를 선보인다. 박미애 총감독은 캇치니와 바흐가 작곡한 곡에 구노가 멜로디를 추가한 ‘아베마리아’를 무대에 올린다.

가사없이 선율만을 노래하는 모리스 라벨과 라흐마니노프의 ‘성악곡’을 장희정이 선보이고 임영란은 프랑스 시인 폴 베를렌의 시에 드비쉬와 가브리엘 포레가 작곡한 ‘달빛’을 노래한다.
 

한편 한소리회는 2000년 창단된 중견성악가들의 단체로, 다수의 정기공연과 해외공연,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280여회의 순회 공연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50명으로 문자 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