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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찰병원 분원 ‘창원 자은동’이 최적지… 인구·면적 충족

경찰청, 이달 후보지 3곳 현장실사 우선협상자 선정·연내 최종 결정
국방부 소유 총 3만2420㎡ 부지
반경 20㎞ 내 인구 150만명 넘어

국립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에 대한 현지 실사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 후보지 3곳에 포함된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인 전국 19개 시·군에 대한 1차 평가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최종 후보지에는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일원 △대구 달성군 화원읍 △충남 아산시 초사동 일원이 선정됐다.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에 위치한 경찰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응급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2개 센터에 23개 진료과 등을 갖추고 있고, 특수질환 전문 진료, 의료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찰병원은 경찰공무원(경찰청, 해양경찰청)과 소방공무원 치료를 맡는 종합병원이지만, 국군병원과는 달리 민간병원으로,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경찰청은 전국 공모를 통해 후보지 조건으로 △반경 20㎞ 이내 인구 30만명 이상 △대지면적 3만㎡ 이상으로 550병상(최소 300병상)설치 가능한 부지 △부지 매입·교환 등을 통해 국가재산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최종 후보지에 포함된 대구 달성군 화원읍은 지하철 역세권에 있고, 아산시 초사동은 인근에 경찰인재개발원 등 경찰 관련 기관이 있다.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459 일원은 부지 면적이 3만2420㎡로 국방부 소유 부지인데다, 반경 20㎞ 이내에 인구 100만명이 넘는 창원과 인구 50만명이 넘는 김해는 물론 부산 명지 신도시까지도 포함돼 경찰청이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특히, 대상 부지 바로 옆에 진해해양의료원(해군병원)이 있어 교류 및 연계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창원에만 5개 경찰서가 있는 것은 물론 남해해양경찰청과 창원해양경찰서 등이 있다.

 

 

여기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교통망을 감안하면 접근성도 우수하다. 해양의료원과 경찰병원 분원 유치 예정지 부지와 맞닿은 도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자은3지구~풍호동 간 1.26㎞ 구간 도시계획도로(시도)로 현재 건설 중인 제2안민터널과 곧바로 연결된다. 이미 지난해 개통한 석동~소사 간 도로에 공사가 진행 중인 귀곡~행암 간 도로까지 개통하면 부산은 물론 고성, 통영, 거제에서의 접근성도 높아진다.

 

창원시 관계자는 “유치 예정지인 진해구 자은동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있고, 후보지 부각을 위한 자료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달 중 창원을 비롯한 후보지 3곳에 대한 현지 실사를 통해 1차 평가 결과에 더해 우선협상대상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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