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축문화의 현주소와 미래의 가능성을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세미나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2022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사)한국건축가협회(회장 천의영) 주최, 대구경북건축가회(회장 이한호)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대구시, 대구도시개발공사의 후원으로 8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2022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대구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건축, 사라진 근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대구경북에서 없어졌거나 기억에서 사라진 근대건축물을 영상으로 복원해 전시하는 미디어 아트전과, 당시 건축물을 모형으로 재현하여 사라진 근대건축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주제기획전이 개최된다.
8일 개막식에 앞서 김종성(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황두진(황두진건축사사무소) 2인의 기조 강연을 통해 사라져가는 근대건축에 대해 건축가의 시각으로 문화적, 사회적, 건축적 시각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개막식과 함께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젊은 건축가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대한민국건축대전, 대구시건축사, 대구국제건축대전 등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주요 건축상의 수상 경향 등을 확인하고, 한국 건축의 오늘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와 건축 관련 안전, 친환경(탄소중립), 공동주거 등 시대의 건축문화를 돌아보는 세미나와 좌담회 등이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제41회 대한민국건축대전 국제일반공모전 ▷2022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2022 젊은 건축가전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한국건축가협회상·특별상 수상작전 ▷ 2022 지역건축가전 ▷ AA특별전 등이 있다.
전시 프로그램 외에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좋은건축학교(북성로 투어, 삼한 C1 공장, 군위 사유원), 건축영화상영회(기생충)가 개최된다.
(사)한국건축가협회 천의영 회장과 대구경북건축가회 이한호 회장은 "이번 건축문화제는 세계건축가연맹 회장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건축가와 국내외 많은 건축 전문인을 포함,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건축문화의 향유와 건축의 자리매김을 다시 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