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한 호러 분장부터 귀신의 집까지, 10월의 마지막날을 기념하는 할로윈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각종 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와 동구 대인시장, 남구 소규모 마켓 등에서 목요일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다채로운 할로윈 축제가 펼쳐진다.

먼저 조선대학교 장미의거리 일대에서는 27일부터 28일까지 조대장미의거리상점가에서 ‘로즈스트릿 나잇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할로윈 분위기로 조성된 거리를 걸으며 플리마켓 행사와 할로윈 페이스페인팅, 의상 및 소품대여 등을 통해 본격적인 할로윈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조대장미의거리상인회와 조대장미의거리상점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대학교의 ‘빛고을 보은제’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할로윈 축제와 함께 우원재, 리듬파워, 이하이 등의 초청공연과 학생 주막, 동아리 공연 등 학내 축제와 병행해 더욱 많은 볼거리가 제공된다.

동구 대인시장에서도 할로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남도달밤야시장 시즌 2’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을 불러모았던 대인시장이 다시한번 ‘남도달밤야시장 할로윈 특집’으로 북적일 예정이다. 28일부터 29일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대인예술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할로윈 행사는 보다 다양한 행사와 체험으로 준비됐다.

우선 클럽형 무대와 할로윈 조명을 설치해 대학 축제 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공연과 호러 디제잉 파티 무대를 진행한다. ‘전설의 고향’과 ‘킹덤’ 분장팀이 참여한 할로윈 엑터 광장공연도 열린다. 메인광장 내에는 할로윈 드레스 코드를 맞추지 않거나 분장하지 않은 이들은 입장할 수 없다. 남도달밤야시장 포스터 QR코드에 삽입된 신청 폼으로 사전 예약하면 현장에서 호러 분장을 받아볼 수 있다. 분장 체험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호러매니아들을 위한 ‘남도월야 미궁저택’ 귀신의 집 체험과 좀비가 출몰하는 메타버스 AR도 마련됐다. 모바일 AR 미션을 풀면 귀신의집 입장권이 무료로 제공되며 귀신의집 미션을 해결하면 할로윈 경품까지 지급돼 그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또 ‘별별상상정원’에서는 할로윈 핑거푸드와 호러영화제, 호박캔디 체험 이벤트, 코스프레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먹고 사진찍으며 소중한 10월 마지막 주의 ‘무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페이스페인팅과 광장 내 테이블 등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외부 지역 관광객 버스 대절 시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남구에서도 할로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양림동에 위치한 10년후그라운드 가든스테이지에서는 30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여라마켓’이 열린다. 할로윈 장식으로 으스스하게 꾸며진 마켓에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방문하면 간식이 담긴 호박 바구니를 선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