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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토지거래 감소...서귀포시지역 감소 폭 더 커

9월말 기준 토지거래현황 3만8761필지, 4152만3000㎡...작년보다 필지 수 11.2%, 면적 3.2% 감소
제주시지역은 필지 수는 줄었지만 면적은 늘어...서귀포시지역은 필지 수 17.3%, 면적 30.4% 줄어

 

올해 들어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지역의 감소 폭이 더 컸고, 도외인 거래량도 줄었지만 거래 비중은 40% 안팎을 유지했다.

특히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경기도 침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공개한 도내 토지거래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9월말까지 토지거래량은 3만8761필지, 4152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657필지, 4289만4000㎡에 비해 필지 수로는 11.2%, 면적으로는 3.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은 2만6036필지, 2830만9000㎡가 거래돼 작년(2만8279필지, 2392만2000㎡)보다 필지 수는 7.9% 줄었지만 면적은 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지역은 1만2725필지, 1321만4000㎡가 거래돼 작년(1만5378필지, 1897만3000㎡) 대비 필지 수는 17.3%, 면적은 30.4%가 각각 감소했다.

읍면동별로는 제주시 동지역 토지거래량은 1만4146필지, 848만3000㎡로, 작년 같은 기간(1만4533필지, 565만9000㎡)에 비해 필지 수는 2.7% 줄었지만 면적은 49.9%가 증가했다.

한림읍은 1703필지, 160만3000㎡가 거래돼 작년(2354필지, 420만5000㎡) 대비 필지 수는 27.7%, 면적은 61.9% 줄었고, 애월읍도 4086필지, 322만9000㎡가 거래돼 작년(5036필지, 373만6000㎡) 대비 필지 수는 18.9%, 면적은 13.6%가 각각 감소했다.

서귀포시 동지역은 5237필지, 439만2000㎡가 거래돼 작년(7117필지, 547만8000㎡)보다 필지 수는 26.4%, 면적은 19.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성산읍은 981필지, 122만㎡가 거래돼 작년(1006필지, 208만7000㎡) 대비 필지 수는 2.5%, 면적은 41.5% 줄었고, 안덕면도 1550필지, 186만4000㎡가 거래돼 작년(1654필지, 582만8000㎡) 대비 필지 수는 6.3%, 면적은 68% 감소했다.

거주지별 토지거래를 보면 도외인 거래량은 1만5079필지, 1721만1000㎡로, 작년(1만8428필지, 1749만4000㎡)보다 필지 수는 18.2%, 면적은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량 대비 도외인 거래 비중은 필지 수는 38.9%, 면적은 4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필지 수 41.4%, 면적 40.8%)와 비슷한 수순으로, 도외인 거래 비중이 40%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제주지역 토지거래 감소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동진 부동산학 박사는 “토지거래가 많이 줄고 있다. 금리도 계속 인상되고 있고, 대출도 까다로워졌다”면서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토지거래 감소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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