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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ITS 세계총회 유치한 강릉, 3천억원대 경제효과 거둔다

대만 타이페이 제치고 ‘지능형 교통체계 총회’ 유치
2026년 10월19~23일 개최. 국내 3번째 개최 쾌거
세계적 수준 국내 교통체계 알리는 계기 마련 평가

 

 

강릉시가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2026년 강릉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위원회(위원장: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김홍규 강릉시장)는 18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최종 제안 발표에서 강릉시가 경쟁 도시인 대만 타이페이를 제치고 ITS세계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강릉시는 이번 총회 유치로 3,729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2,03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32회 ITS세계총회는 2026년 10월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강릉시는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 ITS세계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강릉시는 다양한 학술세션, 전시회, 최신의 기술시연·시찰 및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되는 제32회 ITS 세계총회에 100개국의 전문가, 기업인이 참여하는 등 총 관람인원이 약 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와 강릉시는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한국 ITS 기술 홍보와 국제적 인지도 확산, 첨단 교통기술에 대한 국제협력의 장(場)을 마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대규모 외국인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적 브랜드 강화, 지역 IT업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앞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ITS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강릉이 4계절 스마트 관광 도시, 해상 실크로드 항구 도시, 유라시아 철도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에 강릉시를 국내 유치후보도시로 선정한 이후 강릉 시내 도로 인프라 첨단화를 위해 ITS 국고보조사업을 지원(2년, 360억원)했고 외교부, 강원도, 강릉시, 한국도로공사, ITS협회, 현대차, SK, KT, LG 등 민·관이 함께 하는 유치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