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회장국내 골프계의 대표 원로인 이동준(사진) GA코리아 회장이 1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 회장은 수십 년간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선구자 역할을 하며 골프 대중화를 견인해 온 인물이다. GA리조트 내에 선수 양성을 위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골프 유망주 육성·발굴에 든든한 후원을 이어왔다.
특히 이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돼 왔다.
지난 2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겪은 시민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2억원을 쾌척하는 등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바탕으로 용인시에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기금 등으로 수년째 8억원에 달하는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50)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영락공원이다.
유족 측은 19일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