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속보]강릉시, 2026 '교통올림픽' ITS 세계총회 유치 성공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 교통올림픽 유치 쾌거
세계적 수준의 국내 ITS 널리 알리는 교통 한류 발판 마련

 

강릉시가 타이완 타이베이를 제치고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는 강릉시가 오는 2026년 10월(19일~23일) 개최되는 제32회 ITS 세계총회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기술을 이용해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2026년 강릉 ITS세계총회 유치위원회(위원장: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김홍규 강릉시장)는 한국시각 18일 새벽1시부터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최종제안발표에서 대만 타이페이를 제치고 서울, 부산에 이어 강릉이 국내 3번째 세계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6년에 개최될 제32회 ITS 세계총회는 총 100개국이 참여할 예정으로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학술세션, 전시회, 최신의 기술시연·시찰 및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되며, 총 관람인원이 약 6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국토부와 강릉시는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한국 ITS 기술 홍보와 국제적 인지도 확산, 첨단 교통기술에 대한 국제협력의 장(場)을 마련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의 실질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강릉시는 대규모 외국인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 브랜드 강화와 지역 IT업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제파급효과 3,729억원, 취업유발효과 2,033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ITS 세계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우리의 상대적 약점인 ITS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국제 무대에 강릉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로 ITS세계총회를 성공 개최해 강릉이 우리가 추구하는 4계절 스마트 관광 도시, 해상 실크로드 항구 도시, 유라시아 철도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한국에서는 제5회 서울 ITS 세계총회(1998년)와 제17회 부산 ITS 세계총회(2010년)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강릉 유치에 성공하면서 아·태지역 11개국 중에서 우리나라도 3차례 개최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에 강릉시를 국내 유치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한 이후 강릉 시내 도로 인프라 첨단화를 위해 ITS 국고보조사업을 적극 지원(2년, 360억원)했고 외교부, 강원도, 강릉시, 한국도로공사, ITS협회, 현대차, SK, KT, LG 등 민·관이 함께 하는 유치조직위원회도 구성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경쟁 도시였던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3번째 출사표를 던진 도시로 지명도에서 상대적으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강릉은 마지막까지 유치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값진 성과를 얻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