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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민선8기 제주도정 첫 양 행정시장 후보자 청문결과 관심

도의회, 18일 제주시장-19일 서귀포시장 후보자 인사청문 진행
농지법 위반 의혹 등 쟁점...임정은 위원장 "도민 눈높이서 판단"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첫 행정시장 후보자들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이 18일(제주시장)과 19일(서귀포시장) 차례로 열일 예정이어서 청문결과에 도민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영훈 지사가 제주시장 후보자로 강병삼 변호사(48)를, 서귀포시장 후보자로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63)을 지명한 이후 농지법 위반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에서 후보자들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후보자(배우자 포함) 모두 상속과 매매 등을 통해 여러 필지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후보자들이 도의회에 제출한 부동산 소유 현황을 보면 강병삼 후보는 2019년 제주시 아라동에 공동지분으로 농지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과 2015년에도 애월읍 광령리에도 임야와 농지를 여러 필지 매입했다. 매입 자금은 사업소득과 대출이다. 

이종우 후보도 2018년 12월 안덕면 동광리에 농지 2필지를 매입했다. 자금은 사업소득이다. 배우자도 증여와 매매를 통해 여러 필지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인사청문특위는 농지 취득과 관련해 취득당시 농지원부 소유현황과 자금 출처, 실경작자, 경작 작물, 농지원부증명서 등의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

청문위원들 사이에서는 강병삼 후보자의 경우 부정적 기류가 커지고 있고, 민주당 소속 위원들도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소명이 부족할 경우 부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임정은 청문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후보자들의 소명을 충분히 듣고 도민들의 눈높이에서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