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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릉 찾은 이재명 “새로운 소득체제에 대한 고민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0일 강릉을 방문, “이제는 노동 소득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며 “새로운 소득체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날 오전 강릉 허균·난설헌 기념공원을 방문, 당원 등 지지자들과 함께 주위를 둘러본 뒤 녹색도시체험센터 대강당에서 가진 토크 콘서트에서 “노동을 해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들을 모두 생산해 낸다는 걸 대전제로 해서 만든 모든 사회체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될 때가 온 것”이라며 “그래야 개인이 행복한 세상을 확실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정당은 선거에서 이기고 권력을 획득해서 국민이 맡긴 일을 국민의 뜻에 부합하게 해내는 것”이라며 “이기는 정당을 만들려면 우리당이 뭘 하려고 하는지를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부는 선진국이라지만 국민의 삶의 질은 중·후진국 수준”이라며 “국민들이 행복하게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꿈과 비전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이 뭘 하는지 언론의 왜곡을 피해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소통 구조의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전 날 춘천으로 이동하던 차량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했던 “초부자·초대기업 감세(를 하고), 대신 지역화폐 일자리예산 같은 서민지원을 축소하는 게 국힘(국민의힘) 정권”이라는 발언을 다시 언급하며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 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 지금도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을 꿈꾸다 역적의 누명을 쓰고 능지처참을 당한 조선의 개혁 사상가 교산 허균을 이야기 하며 지금도 우리 사회에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나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 경찰의 강압 수사를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그 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참 어처구니 없다”며 “ 이 어처구니 없는 세상을 진짜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만들어가자”는 말로 마무리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찬대, 장경태의원과 김우영 강릉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영동권 민주당 지역위원장, 시·도의원 등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