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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토지 절반 개인이 소유...개인 땅 중 33%는 도외인 소유

토지소유현황 분석...제주도민 25만3503명(38%) 도내외에 토지 가져
1억원~5억원 미만 9만1016명(35.9%) 가장 많아...100억원 이상 90명

 

 

제주도민 10명 중 4명 정도가 도내외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지역 전체 토지 중 절반 가량이 개인이 소유한 토지였고, 이 가운데 33%가 다른 지방 주민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1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을 분석해 보면 제주지역 전체 토지는 1850.3㎢로, 이 가운데 개인소유토지는 49.9%인 92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유토지 923.1㎢ 중 제주도민이 소유한 토지는 616.2㎢, 도외 주민이 소유한 토지는 297.7㎢로, 도외 주민 소유 토지가 33.2%를 차지했다. 기타(소유자 주소 파악이 불가한 자료)는 9.2㎢다.

도외인 소유 토지는 2017년 294.4㎢보다 4년 사이 3.3㎢가 늘었다. 

도외인 소유자를 거주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3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73.9㎢, 부산 20㎢ 등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9.1㎢) 등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한 땅은 217.6㎢로, 전체 도외인 소유 토지의 73.1%를 차지했다.

도내외에 토지를 소유한 제주도민(주민등록인구 기준)은 25만3503명으로, 전체 인구의 37.5%를 나타냈다.

제주도민이 소유한 토지는 총 740.6㎢로, 이 가운데 도내 토지가 616.2㎢, 도외 토지가 124.4㎢로 집계됐다.

도민이 소유한 토지의 가액별 소유자수를 분석하면 1억원에서 5억원 미만이 9만1016명(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원에서 5000만원 미만이 6만901명(24%), 5000만원에서 1억원 미만이 4만9299명(19.4%) 순으로 나타났다. 

5억원~10억원 미만은 2만1296명(8.4%), 10억원~50억원 미만은 1만1488명(4.5%), 50억원~100억원 미만은 282명(0.1%), 100억원 이상은 90명으로 나타났다. 1000만원 미만은 1만9131명(7.5%)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 소유자가 1108명, 20대 5717명, 30대 2만4290명, 40대 5만4164명, 50대 6만4723명, 60대 5만387명, 70대 2만9146명, 80대 이상 2만396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별 인구 중에서 토지 소유자 비율을 분석해 보면 20대 미만은 0.9%, 20대는 7.1%, 30대는 30%, 40대는 48.7%, 50대는 56.3%, 60대는 59.4%, 70대는 63.7%, 80대 이상은 80.9%가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토지를 소유한 세대는 19만3837세대로, 전체 세대의 63%를 나타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