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오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한다.
윤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17개 시·도지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뒤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대통령 취임 후 60일 만에 갖는 시·도지사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인 셈이다.
이를 두고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간담회를 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지만, 만찬까지 병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만나는 첫 공식 회의인 만큼, 식사를 곁들이며 편하고 부담 없이 얘기를 나누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만찬 직전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을 설명하고, 각 시·도지사들의 발제 및 건의를 중심으로 간담회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비수도권 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도지사들과 국정 운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시·도지사와)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시·도지사는 국민의힘 소속 12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