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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육사 논산 이전' 민선 8기 핵심공약 부상

김 당선인 중앙정치 경험 통해 국방부 설득 '기대'
준비위 기획조정 분과에서 육사 이전 면밀히 검토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이 충남도정 민선 8기에 들어서도 핵심공약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의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이 국방부를 상대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당선인이 성공적인 민선 8기 시작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꾸린 가운데 계룡·논산·금산 지역을 '국방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 육사 논산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꼽았다. 현재 육사 논산 이전은 준비위 기획조정분과에서 맡아 검토 중으로 법령과 예산 등에는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최근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충남 지역공약으로 논산을 미래지향형 국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이에 대해 공감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준비위도 육사 논산 이전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 당선인은 임기내 육사 논산 이전을 확정을 약속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됨에 따라 국방인프라를 갖춘 논산·계룡에 국방부도 유치한다는 계획도 내놓은 상황이다.

더욱이 민선 7기에서도 양승조 현 충남지사가 육사 논산 이전을 위해 추진위원회 출범과 공식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중요 사업으로 분류하면서 민선 8기에서도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김 당선인이 제시한 권역별 공약은 홍성·예산 내포신도시 완성, 천안·아산 디지털수도 조성, 공주·부여·청양 문화명품관광도시,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등으로 종합된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타 시·도와 비교해 늦은 감이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이전 가능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구체적인 기관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김 당선인은 수도권의 대규모 기관을 옮겨 내포신도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충남혁신도시 출발이 늦은 만큼 윤 대통령에게 특별배려를 강력히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안·아산 디지털수도 완성을 위해 김 당선인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100만 평 규모의 대기업 유치 등을 공약했다. 다만, 경기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었던 '베이밸리' 공약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선 7기에 진행해온 복지정책이 민선 8기에 들어서 다소 수정이 있을 것으로도 관측된다. 김 당선인이 무상 정책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은 수차례 토론회에서 "무상으로 무언가를 주는 것 보다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SOC 사업 등을 확충해 도민들의 생활 여건을 강화하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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