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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선택 6·1 지방선거 결산] 국회의원 안철수·이재명 역할

차기 당권·대권 행보 가속도… 8월 전대기점 세력 회복 주목

 

국민의힘 안철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로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향후 정치적 역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安, 국회 상임위 중 외통위 점찍어
李, 행안위·국토위·기재위 '물망'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선에 성공한 안 당선인은 성남분당갑에서 62.50%를 얻어 37.49%를 기록한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큰 격차로 눌렀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당선인 역시 55.24%를 득표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44.75%)를 10.49%p 차로 제치고 '초선' 배지를 달게 됐다. 이들의 선전 속에 여당 국민의힘은 109석에서 114석으로, 민주당은 167석에서 169석으로 의석 수가 조정됐다.

거물급 주자들이 나란히 여의도 입성에 성공하면서 이들이 당 안팎에서 쌓아갈 정치적 역량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우선 이들이 차기 당권과 대권 행보를 향해 걸음을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안 당선인은 내년 당권 도전을 통해 당내 입지를 넓힌다면,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 이 당선인은 '지방선거 참패'라는 책임론에 휩싸이긴 했지만,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상처를 봉합하고 세력 회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들이 맡게 될 국회 내 상임위도 주목된다.

집권여당의 일원이 된 안 당선인은 이미 자신이 활동할 국회 상임위로 '외교통일위원회'를 점찍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지금 전 세계 가장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이라며 "외교통일위원회를 가고 싶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처하는 등 대외적 정치 역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반면 이 당선인은 아직 자신의 행보를 거론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권은 그간의 행적에 비춰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행안위는 지방행정의 경험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 온 점이, 국토위와 기재위는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건 '김포공항 이전'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에 직접적인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이 반영됐다.

이와 관련 이 후보 측은 "그간 행적을 토대로 여러 추론은 가능하겠지만, 염두에 두고 있는 상임위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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