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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오일장 대첩' 사활 건 표심잡기 전쟁

제주도지사 후보, 교육감 후보들 일제히 제주시 민속오일장서 집중 유세
저마다 '내가 적임자', 지지세 결집 총력...오는 주말 사전투표, 선거전 가열

 

6·1 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걸선거의 사전투표가 이번 주말 실시되고, 본선거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활을 건 득표전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특히 오일장이 열린 2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 후보들이 총출동해 ‘오일장 대전’이 펼쳐졌다.

제주도지사선거는 치열한 4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이날 오일시장에서 총력 유세전을 갖고 7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서귀포시에서 별도 출정식을 갖고 서귀포 표심을 공략했다. 24일에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제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도 이날 오일시장에서 총력 유세를 갖고 윤석열 정부와의 새로운 4년을 강조했다. 또한 권력독점의 폐해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대정오일장 등지에서 유세전을 펼쳤고, 같은 당 도의원 후보들의 출정식에 참여해 도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도 민속오일시장에서 총력 유세전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1일에는 협동조합노조제주본부 애월지회 가족한마음대회, 제주경마장 사회비정규직지부 투쟁 현장을 지지 방문했다. 23일에는 국제자유도시폐기와제주사회대전환연대회의 간담회를 갖는 등 지지세 결집에 나선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이날 오일장시장 유세에서 “개발이란 이름으로 제주가 파괴되고 있다. 박찬식이 제주의 자연과 공동체의 진정한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형 롯데마트 사거리 등지에서 게릴라 유세전으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등 지역밀착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감선거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김광수 후보는 22일 제주시 오일시장 등에서 유세를 갖고 중도 보수 단일화 후보를 강조했다. 지난 20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고, 23일에는 고창근 전 후보와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선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시 오일장에서 제주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국 최고로 만들고,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동홍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서귀포시를 ‘미래 교육특구’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