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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춤의 향연'

제7회 제주 국제 즉흥춤 축제

이달 18~21일 이어 7월 22~23일 제주서 열려

 

 

‘제7회 제주 국제 즉흥춤 축제’가 이달과 7월 두 차례로 나눠 제주돌문화공원과 서귀포시 해안가 등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제주(예술감독 장광열)가 주최하는 ‘제주 국제 즉흥춤 축제’(이하 춤 축제)는 예전과 달리 네덜란드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국제 협업 즉흥공연이 이뤄지는데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미국, 모로코의 즉흥 아티스트와 서울과 제주에서 활동하는 무용가 등 6개국에서 5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생활 속에서 즉흥을 즐기는 도민 등 즉흥춤 마니아들도 다수 출연한다.

춤 축제는 이달 18일~21일(1차)과 7월 22~23일(2차) 등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춤 축제는 자연과 함께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이 대폭 늘었다.

이 가운데 오는 20일 제주돌문화공원의 하늘연못에서 열리는 현대무용가 안지석이 출연하는 ‘라벨의 볼레로가 즉흥과 만나면’(연출 김원)과 7월 서귀포 해안에서 열리는 ‘수중즉흥’ 공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수중즉흥’ 공연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공연으로 관객들은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댄서들이 물속에서 추는 즉흥 춤 공연을 즐기게 된다.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동이 트는 아른 아침에 즉흥 춤을 추는 ‘Good Morning’ 즉흥과 어둠 속에서 즉흥을 배우고 직접 추어보는 ‘어둠 속의 제주 해변 즉흥 워크숍과 공연’이 열린다.

이 외에도 제주돌문화공원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자연과 함께 하는 즉흥춤 워크숍’ 등 모두 5개의 즉흥 워크숍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20일과 21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설문대할망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장광열 예술감독은 “즉흥은 미국과 유럽에서 공연의 한 장르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이미 짜여진 작품과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몸짓은 일반 시민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