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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디즈니랜드 경북 유치 내달 초 확정"?…경북도 "논의 중, 그럴 단계 아냐"

인천, 부산 등 타 지자체와 유치 경쟁 중…추가 논의 필요

 

세계적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경북에 들어설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는 '유치 확정'은 성급한 표현이라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한 매체는 경북도가 최근 디즈니랜드 유치를 위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내달 초 유치가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북도가 앞서 ▷통합신공항을 연계한 해외 및 내륙연결 교통개발 방향제시 ▷해외 관광객 연 4천만 명을 모을 수 있는 관광개발도시로의 전환 ▷495만㎡(150만평) 규모 입지 조건 등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디즈니랜드 승인권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디즈니랜드 본사, 상해디즈니리조트는 중해예봉문화발전유한공사의 국내 자회사인 ㈜문명인과 경북도청, CSCES(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와 함께 한국판 글로벌테마파크 디즈니랜드를 조성하려 절차를 밟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인 측은 내달 초쯤 합의각서를 체결하려는 목표다.

 

회사 측은 "합의각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상하이 디즈니랜드 리조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두번째 규모의 디즈니 리조트가 한국에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디즈니랜드는 전 세계 6곳(미국 애너하임·올랜도,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홍콩 란터우)에서 성업 중이다.

 

다만, 이처럼 경북도 유치 여부를 판단한다는 소식은 회사 측 보도자료 내용에 따른 것으로, 디즈니랜드를 유치할 수 있을지 여부를 저울질 중이라는 내용으로 파악됐다.

 

디즈니월드 등 대형 시설 지역 유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년 반복되는 선거 공약 중 하나다.

 

앞서 김영택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도 "디즈니랜드 유치에 따른 업무협의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와 만나 디즈니랜드 구미시 유치 배경과 그간 진행됐던 경과보고를 설명하고 업무적인 협조와 유치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경상북도청 정무실장으로 재직하던 중 구미시 디즈니랜드 유치단과 인연이 닿아 이에 힘을 보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사업을 주도하는 업체가 중국 자본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두고도 실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인천시, 부산시 등 타 지자체와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도 유치를 선언하고 나선 만큼 아직까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유치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아직 유치 확정이라고 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