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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대진표 사실상 확정...'진검승부' 시작

도내 32개 선거구 중 민주당 31곳, 국민의힘 29곳 공전 확정...추가 모집 나서
불출마·경선 탈락 이변 등 현역 도의원 16명 달해...3개 선거구 무투표 가능성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32개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의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되고 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와 함께 경선 경쟁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공천 경쟁을 통과하더라도 보다 치열한 본선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점에서 누가 끝까지 살아남아 제12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3일 도의원선거 후보 경선 2차 결과를 발표했다. 노형동갑 양경호, 애월읍을 강봉직, 일도2동 박호형, 아라동갑 홍인숙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32개 선거구 중에서 용담1·2동을 제외한 31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용담1·2동에도 후보를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도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한경·추자면 김원찬, 한림읍 양용만, 일도1·이도1·건입동 박왕철, 아라동갑 김대우, 아라동을 신창근, 대륜동 이정엽 후보를 확정했다 오라동은 백성철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일도2동과 구좌읍·우도면, 남원읍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29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3개 선거구의 후보자 추천신청을 연장해 후보를 공천할 계획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가 후보를 공천하지 못하면 용담1·2동과 구좌읍·우도면, 남원읍은 무투표 당선된다. 용담1·2동은 국민의힘 김황국, 구좌읍·우도면은 민주당 김경학, 남원읍은 민주당 송영훈 후보 1명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일도2동에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지만 민주당 박호형 후보와 정의당 박건도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다.

이번 선거에 앞서 현역 의원 중에는 일도1·이도1·건입동 문종태, 일도2동 김희현, 이도2동갑 홍명환, 삼양·봉개 안창남, 노형동갑 김태석, 한림읍 박원철, 한경·추자면 좌남수 의원 등 7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 중에 민주당 강성민(이도2동을), 강성균(애월읍을), 조훈배(안덕면), 국민의힘 이경용 의원(대륜동)이 탈락했다. 

경선에 도전했던 비례대표 현역 의원 중에서도 민주당 문경운(노형동갑), 고현수(노형동갑), 강민숙 의원(일도2동), 국민의힘 오영희 의원(한경·추자면)이 고배를 마셨다.

현역 지역구 의원 31명과 비례대표 7명 등 도의원 38명 중에서 민주당은 14명(지역구 11명, 비례 3명), 국민의힘은 2명(지역구 1명, 비례 1명) 등 16명이 불출마하거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전체 현역 의원 중 40%가 넘는 수준이다.

제주도내 32개 도의원 선거구 중에서 현역 의원 후보가 없는 선거구가 12곳(일도1·이도1·건입동, 이도2동갑·을, 아라동갑·을, 노형동갑, 한림읍, 애월읍갑·을, 한경·추자면, 대륜동, 안덕면)에 달해 도의회 입성을 향한 신예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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