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경인일보) 경기남부 국제공항 적합지로 '화옹지구' 주목

 

 

 

지난 2일 수원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관련 "이전 장소를 찾아 중앙정부가 대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5월3일자 1면 보도=피해 주민 만난 윤석열… '수원 군공항 이전' 정부가 한다) 가운데 지난해 '화성 서부'를 경기남부 국제공항 적합 입지로 분석한 용역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화성 화옹지구를 포함한 해당 지역이 비행 금지·제한구역과 그 인접지, 공항 관제권 등 관련 공역에 아무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도내 유일 구역이란 건데 향후 윤석열 정부의 군 공항 이전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원시의 입찰을 통해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용역'에 나선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항설계 전문업체 (주)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대표·김한용)은 지난해 10월 용역 결과와 함께 "수도권 국제공항 건설 가능 최적지는 화성시 서쪽 지역"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 대부분은 북한과 인접한 '비행금지구역', 기존 공항시설 영향을 받는 '관제권' 등에 걸려 사실상 신규 공항이 불가하거나 신설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항공수요 분석 용역 결과로 관심
비행금지 등 영향없는 유일 구역
화성시 "다른 희망지 이전" 입장


실제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오픈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공역(공중 영역) 구분상 고양·남양주·파주·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9개 경기 북부 지역은 일반 비행이 불가한 '비행금지구역'이다.

육군비행장이 있는 용인·이천, 공군부대가 위치한 수원·성남·오산·평택 등을 포함한 13개 지역은 직접적인 '관제권(기존 공항시설 관제탑 직경 최소 16㎞)'에 속하며 안산·안양 등 나머지 8개 지역은 관련 인접지로 분류된다.

이에 김한용 대표는 "헬기 이착륙장 하나를 짓더라도 관제권 지역은 주변 공항과의 협의 등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로서 공군비행장 같은 대규모 공항 신설 적합 지역은 경기도 내 화성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용역에 참여한 최정윤 아주대 특임교수도 "공역 상 이유가 아니어도 해안가가 아닌 지역은 향후 개발 소지나 추가 소음피해 발생 등에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시는 화성 이외 희망지로 군 공항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관제권 영향에 공항 신설이 정말 불가한지는 확인이 필요하며, 만약 수원 군 공항을 화성으로 옮기면 화성시민들은 또 다른 소음 피해자가 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