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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오영훈 47.0%·허향진 23.2%…양자 대결 ‘굳히기냐 역전이냐’

[제주 언론 4사 2차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제주도지사선거 지지도
오차범위 밖 오 23.8%p 앞서…4명 중 1명 ‘부동층’ 표심 향배 주목
박찬식 2.3%·부순정 0.6%·오영국 0.5%·장정애 0.3%·부임춘 0.2%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2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후보와 허향진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 4명 중 1명은 아직 특정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부동층의 표심 향배와 함께 어떤 변수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도내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5월 1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제주지역 지방선거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제주 언론 4사는 경선을 거쳐 여야 주요 정당의 제주도지사 후보가 확정된 직후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의 지지도와 제주 현안 등에 대한 도민들의 민심을 조사했다.

‘제주도지사선거에서 공천이 확정됐거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4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23.2%, 무소속 박찬식 후보 2.3% 순으로 나타났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0.6%, 무소속 오영국 후보 0.5%, 무소속 장정애 후보 0.3%, 무소속 부임춘 후보 0.2% 등으로 응답했다. ‘없다·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24.7%를 나타냈다.

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펼쳐지는 양상이지만 지지도 차이는 23.8%p를 보이고 있어, 오 후보의 1위 굳히기냐 아니면 허 후보의 역전이냐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 후보는 지역, 연령, 남녀, 직업 등 세부 조사에서 거의 대부분 허 후보를 앞섰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허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에서는 오 47.4%, 허 23.5%, 서귀포시에서는 오 46.1%, 허 22.4%로 조사됐다. 제주시 동지역은 오 48.4%, 허 22.4%, 제주시 읍면지역은 오 43.9%, 허 27.3%, 서귀포시 동지역은 오 47.4%, 허 23.3%, 서귀포시 읍면지역 오 44.4%, 허 21.2%를 나타냈다. 서귀포시 읍면지역은 태도 유보층이 31.4%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는 오 37.0%, 허 8.2%, 30대는 오 50.2%, 허 15.5%, 40대는 오 60.6%, 허 14.4%, 50대는 오 55.9%, 허 22.9%, 60대는 오 40.9%, 허 40.3%, 70세 이상은 허 43.8%, 오 29.4%로 연령대가 높을 수로 허향진 후보 지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와 30대에서 태도 유보층이 각각 49.0%, 28.0%에 달해 젊은층의 표심 향배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은 정의당 지지층의 표심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오 후보 79.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 56.2%를 나타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오영훈 48.9%, 박찬식 8.1%, 부순정 3.9%, 허향진 2.9%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국민의힘이 24.0%로, 민주당(12.9%)보다 많았다.

박찬식 후보는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3.3%, 50대 3.7%, 농·임·어업 4.1%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주요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2년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1000명(총 4912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20.4%),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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