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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문대림-오영훈 승자는 누구...제주도지사선거 대진표 '주목'

민주당, 27일 오후 제주도지사 경선투표 결과 발표 예정
문대림-오영훈, 서로 승리 장담...국힘 허양진 등 진검승부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본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가 오늘(27일) 확정된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허향진 후보가 결정된 상태여서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면 제주도지사선거의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돼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민주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경선 결과는  27일 오후 8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경선투표는 권리당원 50%, 일반도민(선거인단) 50%로 결정되는데 27일은 자발적 전화투표가 진행돼 투표 참여자가 매우 적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선투표는 사실상 26일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문대림 경선후보와 오영훈 경선후보는 모두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면서 막판까지 긴장에 끊을 놓지 않고,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세 결집에 주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과 공약 알리기에도 부심하고 있다.

문 후보측에는 현직 도의원인 김태석, 박원철, 안창남, 문종태 의원과 촛불백년 제주도이사람, 개딸(개혁의 딸)제주모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제주본부, 청년상상공작소, 제주청년자치도 등이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오 후보 측에는 현직 도의원인 김희현, 박호형, 강민숙 의원을 비롯해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촛불백년 서귀포이사람, 121개 직능단체 회원 및 가족, 2030 제주청년, 제주대 교수 20명 등이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양 진영은 서로의 정책과 공약을 놓고 공방전을 이어갔다. 문 후보 측은 오 후보의 ‘칼호텔 공공매입’, 오 후보 측은 문 후보의 ‘부동산투자기금’ 등의 정책을 집중 공략했다.

또한 양 캠프 측은 음해 문자 살포, 가짜뉴스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경선투표에 나타나는 당심과 민심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선 이후 양 진영이 하나의 원팀을 구성해 본선 경쟁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와 제주도지사 등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여기에 제주녹색당 부순정 후보와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본선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으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정애 후보와 부임춘 후보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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