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한민국 캠핑대전(캠핑대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캠핑대전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캠핑 전문 전시회로 캠핑용품, 캠핑 차량, 캠핑 먹거리 등 캠핑 트렌드와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게 기획된 영남권 최대 규모(총 220개사·797개 부스)의 캠핑박람회다.

캠핑은 코로나19 시기 빠르게 팽창한 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캠핑 인구는 700만 명을 돌파했다. 캠핑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때 필요한 '소형견인차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캠핑에 필요한 물품 수요도 커지고 있다. 완연한 날씨에 캠핑을 나서려는 '캠핑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캠핑대전 측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우선, 캠핑 차량 카테고리에는 지역 대표 캠핑 차량 제작업체 '에프에프캠핑카'와 극적인 내부 공간 활용도를 보여주고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카이트 카라반'이 중심으로 자리했다. 세계적인 캠핑 브랜드를 보유하고, 국내 캠핑용품 유통 1위 기업인 '캠핑고래'는 전 세계 단 1대만 있는 차량과 함께 참가한다. 감성 캠핑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로 유명한 브랜드인 '캠프무무'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용성의 캠핑용품 혁신 브랜드 '위오아웃도어'도 함께한다. 낚시 카테고리는 한국낚시협회 회장사로 활동 중인 '아피스-코러낚시'가 참가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인디언 텐트로 유명세를 탄 텐트업체 '피치오리진'은 대구시·경북도 주제관을 다채롭게 채운다. 대구시·경북도 주제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대구 야외공원과 경북의 우수한 캠핑장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는 곳으로, 감성 캠핑용품과 장비들도 함께 전시한다. 캠핑대전 홍보 포토존은 별도의 조닝을 '아도러블메이드'가 참신한 디자인으로 꾸민다.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텐트에 담긴 추억 사진과 사연을 선정해 신형 텐트로 바꿔주는 사진공모전 '텐트 줄게 사진다오'가 예정돼 있다. 행사 사흘간 선착순 입장객 20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를, 900명에게 손 소독제를 증정하는 등 총 6종의 선착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지역 청년들의 감성 캠핑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회 입장료는 5천원으로, 현장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문의는 사무국(053-382-7979)을 통해 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석원 캠핑대전 사무국 매니저는 "지역을 대표하는 업체와 캠핑용품 메이저 업체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며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