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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이재명 "제주에서 1등한 후보가 대선 승리" 지지 호소

대선 이틀 남기고 제주 방문...7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총력 유세
‘햇빛연금(태양광)’과 ‘바람연금(풍력)’으로 제주도민 기본 소득 보장 약속
"4·3과 같은 일 다시 없도록 화합과 통합의 나라, 분노와 증오 없는 제주 만들겠다" 공언

 

“제주에서 이기면 언제나 그 후보가 승리했다. 제주도에서 확실히 저를 선택해주셔서 더 나은 미래로 나아 갈수 있도록 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이틀을 남기고 제주를 방문,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7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제주의 바람과 햇빛으로 도민들의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도입하겠다”며 제주를 미래 재생에너지 사회와 탈탄소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남 신안군의 사례를 들며 “신안군은 태양광발전의 지분을 주민들이 갖도록 해서 매년 연금을 지급하면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바람과 햇빛이 더 좋은 제주에 태양광은 물론 해상풍력을 통해 도민들의 기본소득을 높이고 행복한 미래 설계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환경·평화·인권 도시다. 환경을 보전하면서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다시는 4·3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화합과 통합의 나라, 분노와 증오, 살상이 없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정말로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경제다.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최고 책임자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하면 그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세계 5대 경제 강국이 되려면 정치를 바로하고 합리적인 정치 체제를 만들면 세계 5강, 국민 소득 5만불, 주가지수 5000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국정은 초보와 아마추어가 하는 연습장이 아니”라며 “유능하고 충실한 일꾼 대리인이 필요하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진정한 통합 대통령 후보,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가져올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인 점을 부각시키면서 이 후보는 “172석의 국회의석을 갖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내서 국민의 삶을 완전히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치 교체론에 대해 이 후보는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해야 하는 양당 정치가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구도와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치 교체를 통해 정치 세력이 대의에 동의하면 통합의 정부를 갖추고 진영과 지역, 이념과 사상을 가르지 않고 유능한 인재라면 국정에 참여해서 함께 역할하고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책임지는 대통합의 정치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월 9일의 선택은 이재명과 윤석열의 선택이 아니라 여러분의 미래,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며 말한 후  연단을 내려왔다.

이날 이 후보의 유세에 앞서 제주 출신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또한 제주에서 6년째 살고 있다고 소개하며 연단에 오른 가수 강산에는 “(이재명은) 할 수 있을 거야~굴하지 않는 보석 같은 마음으로”라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지지를 호소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