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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국민의힘, 최재형 서울 종로 전략공천…서초갑 조은희·청주상당 정우택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출전 선수가 10일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개최한 회의에서 우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서울 종로에 전략공천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갑은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충부 청주 상당구는 정우택 전 국회의원 등 경선 승리자들이 최종 후보로 정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이번 보궐선거에 투입할 후보가 모두 결정된 상황이다.

 

모두 5곳 선거구 가운데 4곳에는 후보를 내고 1곳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서울 종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최재형 전 원장을 선택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또한 지난 7일 경기 안성에 김학용 전 국회의원을 공천했다.

 

서울 서초갑과 충북 청주상당에 대해서는 경선을 진행키로 했는데, 서초갑의 경우 이혜훈·정미경·전희경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이 5파전을 벌인 가운데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후보가 됐다. 충북 청주 상당은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김기윤 변호사가 3파전을 펼쳐 정우택 전 의원이 후보가 됐다.

 

국민의힘은 나머지 1곳인 대구 중구남구에 대해서는 지난 1월 28일 일찌감치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곳은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의혹을 이유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만큼, 국민의힘이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공천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는 보궐선거 4곳 선거구 가운데 서울 종로의 경우 후보로 나서는 인물의 중량감과 선거구 자체의 상징성 때문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러닝 메이트 선거구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의원으로 있었으나 대선 경선에 뛰어든 시기였던 지난해 9월 15일 일종의 배수진 효과를 내기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종로 무공천을 확정했다.

 

이어 이곳에 대해서는 지난 1월 19일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와 회동해 최재형 전 원장 공천을 제안하면서 시선이 모였다. 이어 바로 다음날인 1월 20일 윤석열 후보가 최재형 전 원장을 만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이야기가 흐지부지 되는 분위기도 감지됐으나, 결국 최재형 전 원장이 등판하게 된 상황.

 

원래 자리를 차지했던 이낙연 전 대표가 한때 대선 주자로 나선 바 있고, 최재형 전 원장 역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한 이력을 가진 만큼, 서울 종로는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거치며 정치 1번지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맥락도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