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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천 찾은 이재명 "4차 산업혁명 중심 인천… 경인선 지하화 실현"

 

11일 인천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인천이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화 시대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인천공항 MRO( 항공기 정비)산업 육성을 비롯해 신·구도심 균형발전, 경인선 지하화사업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에 나와 이같이 강조하고,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인천에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인천은 개항을 통해 근대화를 시작한 도시"라며 "새로운 산업화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인천이 있고 그 핵심이 바로 바이오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일부 정치인이 남녀 청년 갈등에 편승해 오히려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페미니즘 논란을 촉발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저한테도 양자택일을 원하는 요구가 많다. '이대남이냐, 이대녀냐, 선택하라'는 요구"라며 "그래서 저는 '왜 선택해야 합니까'라고 하니 이번엔 '기회주의자냐'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들이 왜 남녀 성별을 갖고 편을 갈라 다투게 됐을까, 왜 정치에서 선거 전략으로 사용할 만큼 갈등이 격화됐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을 이야기할 때 '해불양수(海不讓水)'란 말을 많이 한다"며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우리 정치가 이렇게 돼야 한다. 서로 편 가르기 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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