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경남신문) [한신협 여론조사] 윤석열 39.5%, 이재명 39.4% 초접전

尹·李 지지율 0.1%p 차 ‘안갯속’… 경부울에선 尹 45.7%·李 35.2%
“가족리스크 영향 있다” 53.6%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 李 47%

차기 대선주자 중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39.5%,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39.4%로, 두 후보가 지지율에서 0.1%p 차이의 초접전을 보이면서 대선 정국은 어느 한 쪽도 뚜렷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개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3월 9일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남신문을 비롯한 전국 지방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에 따르면 윤석열·이재명 후보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6.3%), 정의당 심상정 후보(3.4%),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1.1%),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0.9%)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6.9%, 기타 후보는 2.5%였다. ★관련기사 2·3·4면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 지역에서는 45.7%가 윤석열 후보를, 35.2%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7.0%)를 꼽으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50.9%에 달하는 결과도 나왔다. 이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높지만 야당 후보 개인에 대한 호감도는 다소 떨어지면서, 여당 후보가 반사이익을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연일 터져 나오고 있는 유력 후보의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53.6%가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률 44.0%를 상회했다. 그 중 24.5%는 ‘매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해 가족 리스크는 대선 정국을 흔드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분권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5.5%가 ‘필요하다’라고 대답했고, 그중 37.8%가 ‘매우 필요하다’고 대답해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 해결에 대한 여론은 전국적으로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 등을 통해 지방을 잘 살릴 수 있는 인물로는 이재명 후보가 40.2%, 윤석열 후보가 36.8%의 지지를 받았다.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지역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2.9%, 이재명 후보가 33.8% 지지를 얻었다.

 

지난 24일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복권에 대해서는 65.8%가 ‘잘된 결정’, 25.1%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봤다.

 

평소 지지하는 정당은 35.3%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30.6%,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4.1%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7.1%가 ‘잘 못함’, 40.6%가 ‘잘함’이라고 대답했고, 그 중 ‘매우 잘 못함’이 43.9%로 현 정권에 대한 실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총 9만3668명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3013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3.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