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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서대구KTX역~신공항~의성역' 대경 공항철도 타당성 조사 돌입

서울시립대 내년 8월까지 용역…경제성 확보·역세권 개발 쟁점
대구시 등 자료제출 요구… "기초자료 신중하게 작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경유해 서대구KTX역과 경북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광역철도(대구경북선·공항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가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 관련 자료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수행기관인 서울시립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달한 자료에는 ▷2019년 이후 대규모 주택, 도로, 산업단지, 택지 개발사업 97건 ▷ 2018~2020년 교통량 조사 연도별 3건 ▷전체 대구시 도로 및 철도 등 시설물 현황 등이 담겼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19일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게 각각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제출받은 자료는 장래 통행량 분석과 수요 예측, 사업노선 접근성을 검증하는 데 활용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업 경제성을 분석하는 기초자료임을 고려해 신중하게 자료를 준비했고 필요한 경우 수시로 공단과 용역사와 연락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 활성화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핵심과제로 꼽히는 대구경북선은 지난 4월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초안에 반영됐다.

 

서대구KTX역에서 신공항과 의성역을 잇는 총연장 66.8㎞의 복선 철도로 대구에서 의성까지 이동시간을 기존 118분에서 29분으로 단축한다.

 

총사업비는 2조444억원이며 지난 8월 국토교통부 광역철도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되면서 다른 사업보다 먼저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사전 타당성 용역은 내년 8월까지이며 경제성 확보와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수성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교통공학 전공)은 "정부가 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는 좀 더 현실적인 검토가 이뤄진다"며 "공항 활성화를 통한 사업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간접편익을 고려한다고 해도 실제 수익성을 갖추지 못하면 지자체 부담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며 "군위, 의성 등 배후 도시 개발도 타당성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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