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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 '도로 다이어트' 중앙대로서 시작합니다

市 첫 시범구간 선정…차로 폭 줄여 보행편의 시설, 車 중심서 친환경 수단 전환
대구역네거리~대구시청 별관 1.7km…2023년까지 50억원 투입
'엑스코선' 지나는 대구시청 별관~복현오거리 2단계 사업
동성로 포함…대구 전체 권역별 도로 다이어트도 검토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대구시(매일신문 11월 5일 자 1면)가 대구역네거리에서 대구시청 별관까지를 첫 번째 시범 구간으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19일 대구역네거리에서 대구시청 별관으로 이어지는 중앙대로 1.7㎞ 구간을 보행자 중심 도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차로 수와 폭을 조정해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늘리는 도로 다이어트는 자동차 중심 교통에서 보행자,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전국적으로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전면 시행되면서 도로 다이어트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부터 도로 다이어트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 대구시는 1개 차로 폭을 3.2~3.5m에서 2.8~3.2m로 줄이고 확보한 공간에 보도·자전거도로, 주차시설, 녹지대 등 보행편의 시설을 늘릴 계획이다.대구시청 별관까지 이어지는 1단계 시범구간이 완료되면 대구시청 별관에서 복현오거리까지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구간은 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 '엑스코선'이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 지점으로 향후 대중교통을 이용한 보행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타당성 검토도 계속된다.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다이어트가 검토되는 구간은 ▷달구벌대로(강창교~중산삼거리) ▷서대구로(만평네거리~두류네거리) ▷동대구로(파티마삼거리~두산오거리) ▷월배로(유천네거리~성당네거리) ▷청수로(중동교~황금네거리) ▷칠곡중앙대로(호국로~만평네거리) ▷대명로(성당네거리~영대네거리)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모두 폭 20m 이상이면서 길이는 3.2㎞에서 47.5㎞까지 다양하다"며 "지역의 대표 상권 중 하나인 동성로도 보행특화 지구로 설정해 차 없는 거리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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