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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2025 세계양궁선수권 광주 유치 9부 능선 넘었다

경기장·호텔·시민열기 등
전반적인 준비상태 만족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호평

 

 

2025세계양궁 선수권대회 광주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양궁연맹(WA·World Archery) 실사단은 역대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를 연이어 배출한 ‘양궁 메카’ 광주 시민의 양궁 열기와 경기장 시설 등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양궁연맹 실사단과 대한양궁협회 주요 관계자는 지난 21∼22일 현지 실사를 마쳤다. 토마 오베 실사단 대표는 경쟁 도시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대한 정보나 광주평가 결과에는 말을 아꼈지만, 전반적인 준비 상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예선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국제양궁장은 두 차례 방문해 꼼꼼하게 살펴봤으며 미디어 존, 심판실, 조직위 사무실 등을 배치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결승전 후보지로는 월드컵 경기장보다 5·18 민주광장이 개최 도시의 의미와 역사성을 살리기 좋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 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른 도시로서 개최 역량과 전반적인 준비 상황에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1984년 서향순 선수부터 기보배 선수, 도쿄올림픽 금메달 3관왕의 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연이어 배출한 도시라는 점도 긍정적인 점수를 더했다는 게 광주시의 분석이다.

실사단은 다만 출전 선수가 많은 미국, 유럽 등에서 광주까지 직항로가 없다는 점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광주시는 2015하계U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대회에서도 별도 수송버스 운행 및 KTX 등을 통해 불편함 없이 대회를 완벽히 치러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실시단 대표인 토마 오베 실사단 대표는 “세계양궁연맹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엘리트 선수권대회를 넘어 궁극적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될 수 있는 대회 레거시에 큰 관심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고, 광주시는 관련 자료를 보완해 세계양궁연맹 측에 추가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세계양궁연맹 실사단에게 광주는 2025세계양궁선수권 대회를 완벽하게 치룰 수 있다는 확실한 인상을 충분히 심어 주었다”면서 “다음 달 초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 최종 결정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관련 업무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실사단 평가 등을 거쳐 내달 초 WA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광주시와 스페인 마드리드가 2025년 대회 개최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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