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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항일 비밀단체 광복회 알리는 대중서적 나와… ‘광복회-독립전쟁을 이끌다’

대구경북연구원과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의 협업으로

 

 

1910년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비밀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명하는 기록들이 단행본으로 발간됐다. '광복회, 독립전쟁을 이끌다'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광복회를 알리는 대중서 성격의 안내서다.

 

광복회는 국사 교과서에도 소개될 만큼 인지도는 높다. '1910년대 항일 결사 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단체는 대한광복회였다. 이 단체는 군대식 조직으로 박상진이 총사령, 김좌진이 부사령이었으며, 각 도를 비롯해 만주에도 지부를 설치하였다. (중략) 각지의 친일파를 색출해 처단하기도 하였으나 밀고자에 의해 조직이 일제에 발각되고 총사령 박상진을 비롯한 많은 단원이 체포당함으로써 활동이 중단되었다.'(1996년판 고등학교 '국사(하)')

 

'광복회, 독립전쟁을 이끌다'는 모두 4편, 12개 장으로 구성됐다. 총론 성격의 1편 '지금 우리에게 광복회는 어떤 의미인가'를 시작으로 2편 '비밀단체의 시대, 광복회를 조직하다'에 이어 해방 이후 재건된 광복회 활동과 재건광복회의 해체 등을 다룬 3편 '끝나지 않은 항일 투쟁', 마지막인 4편 '광복회의 유적, 그리고 기억'으로 끝맺는다.

 

'광복회, 독립전쟁을 이끌다'에는 크게 언급되지 않았던 인물들을 살피면서 독자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대표적인 인물들이 조력자들이다. 광복회 비밀 모의 장소 제공과 김좌진 장군 송별회 개최, 여비 제공 등의 활동을 한 기생 출신 어재하(유일한 여성회원)와 오송월, 강국향의 이야기는 드라마의 소재로 삼아도 될 만큼 흥미를 끈다.

 

대구경북연구원과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측은 "특히 올해는 광복회 총사령인 박상진을 비롯한 김한종 충청도지부장 등 7명의 광복회 회원의 사형이 집행되거나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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