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18일 오전11시 현재 최대 14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강릉지역에서는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토사와 낙석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갑작스런 폭우로 오죽헌 앞 7번국도 등 시내 13개 도로 구간이 침수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비가 잦아들고 물이 빠져 대부분의 도로에서 통행이 재개되고 있으나 옥계면 금진리~강동면 심곡리를 잇는 헌화로는 통제되고 있다.
또 교동7공원 공사 현장에서 유출된 토사가 영동초교 일원과 우편집중국 일원 도로로 흘러 내려 지나가는 차량들이 흙탕물을 뒤집어 쓰기도 했다.
교1동 롯데캐슬아파트 진입 도로 법면과 강동면 산성우리, 안인진리 등 시도 7호선 주변, 옥계면 낙풍리 시도 5호선 인근등 5개소에서 낙석이 발생해 처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시는 기상특보 종료시까지 포남동, 진안상가 등 상습침수지역을 집중 관리하며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 날 오전8시 농어촌공사에 오봉저수지 방류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오전 11시 현재 강릉 지역별 강수량은 옥계가 143㎜로 가장 많았고 북강릉이 130.9㎜, 강릉시내 122.9㎜, 강문 87.5㎜, 주문진 85.5㎜ 등을 기록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