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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미리보는 토요일]화천 파로호에 하트섬이 떴다

여기서면 인생샷

 

 

호수속 4,500㎡ 인공섬 데이트 코스
꽃·유람선·부교 새단장 4.7㎞ 힐링로드
회매운탕·막국수 별미도 가득


화천군이 지난해 파로호에 조성한 하트 모양의 인공섬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파로호 상류 말골 수중보에 들어선 하트섬은 170m의 진입로에다 4,500㎡ 크기다.

간동면 도송리에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벤치까지 설치된데다 요즘 주변 풍경이 연녹색으로 웃으며 인사하고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지로 꼽힌다. 코로나로 야외 관광지가 각광 받으면서 하트섬을 돌아보는 코스는 가족 나들이 또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만점이다. 군은 하트섬을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를 추가로 만들고 있다. 섬을 연결하는 240m 길이의 폰툰교를 설치, 수중보를 돌아볼 수 있는 4.7㎞의 트레킹 코스를 조성 중이다.

트레킹 코스는 실시설계와 하천 점용허가 등을 거쳐 연내에 준공된다.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면 대이리~구만교~파로호전투전적비를 지나 오음리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 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군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파로호에 유람선을 띄우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25억여원이 투입되는 유람선은 현재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 중 파로호 회매운탕골을 찾거나 47년 전통의 유촌막국수에 들러 화천의 별미를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파로호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인공 호수다. 1944년 일제강점기에 화천댐을 건설하면서 생겼다. 6·25전쟁 때에는 중공군을 크게 무찌른 격전지여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깨뜨릴 파(破) 자와 오랑캐 로(虜)자를 써서 '파로호(破虜湖)'라 이름지었다.

최문순 군수는 “하트섬을 중심으로 폰툰교, 트레킹 코스, 유람선이 이어지면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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