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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전통음악 통해 옛 선비 정취 느끼다

‘풍류회 죽선방’ 기획 시리즈
단오·칠석 등 명절 연계 무대
17일 삼월 삼짇날 주제 공연
가훈 쓰기 등 부대 행사도

 

‘전통음악과 민속행사 통해 옛 선비들의 정취를 느낀다.’

지난 2011년 결성된 국악 그룹 ‘풍류회 죽선방’(회장 정성수)이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풍류회 죽선방은 우리 전통 음악인 정악을 널리 알리고 서울과 비교해 지방에서 연주되는 예향의 ‘향제풍류(鄕制風流)’를 복원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결성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0회 대금 정악 예능 보유자 조창훈 명인과 전남대 국악과 성심온 명예교수가 지도위원으로 참여했고, 이후 다양한 주제로 정기 공연을 펼쳐왔다.
 

올해 ‘풍류회 죽선방’이 우리 민족 명절과 다양한 국악 장르를 연계한 4차례의 시리즈 공연을 펼친다. ‘새들과 노래하는 풍류한마당’을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은 삼월삼짇날, 단오, 칠석, 개천절을 기념해 마련한 무대다. 공연에서는 해당 명절에 맞는 궁중음악과 풍류음악, 민속음악을 연주한다. 또 기획프로그램으로 각각의 명절에 선조들이 즐기던 민속행사를 함께 진행, 선조들의 옛 정취에 빠져 볼 수 있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광주시민회관 포레스트 971은 1980년대 초 광주시립국악원이 자리했던 장소이자 오랫동안 광주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공연 등을 통해 문화적 향기를 전했던 광주시민회관을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공간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금은 시민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청년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장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17일 오후3시 열리는 첫 무대 ‘삼월삼짇날 풍류한마당’ 시간에는 관악으로 편성된 ‘사관풍류’, 아쟁생황병주 ‘수룡음’, 가야금병창 ‘새타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여창가곡’, 현악 편성의 ‘황하청’ 등 다양한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아울러 서예가를 초청, 가훈쓰기 체험을 비롯해 정가(正歌)가객과 함께하는 시조 부르기, 궁중의상과 풍류의상을 입고 사진찍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이어 6월19일에는 단오날을 기념하는 ‘수릿날을 위한 민간풍류’ 공연이 펼쳐지며 칠석날 기념공연 ‘오작교와 거문고회상’ (8월 21일), 개천철 기념공연 ‘여민동락, 하늘이 열리다’가 이어진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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