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15.8℃
  • 맑음서울 19.6℃
  • 맑음인천 18.5℃
  • 구름조금원주 18.1℃
  • 맑음수원 18.9℃
  • 구름조금청주 18.0℃
  • 구름조금대전 18.0℃
  • 흐림포항 14.1℃
  • 구름많음대구 15.3℃
  • 구름조금전주 18.8℃
  • 구름많음울산 14.5℃
  • 구름많음창원 17.6℃
  • 구름조금광주 19.2℃
  • 구름많음부산 17.8℃
  • 구름많음순천 16.9℃
  • 맑음홍성(예) 18.0℃
  • 흐림제주 15.6℃
  • 구름많음김해시 17.2℃
  • 구름많음구미 16.3℃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전주 경원동서 조선시대 ‘전주부성 성벽’ 추가 발굴

전주문화유산연구원, 북동편 성벽 윤곽 확인
폭 5.2m, 길이 26m… 2018년 이어 두 번째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인근 구도심에서 조선시대 쌓았던 전주부성의 성벽 일부가 추가 발굴됐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전주부성의 성벽(1구역)과 성벽 바깥 부분(2구역) 발굴조사 결과 전주부성 북동편 성벽의 윤곽을 확인했다.

앞서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2018년 시굴조사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 북동쪽 주차장 부지에서 처음으로 전주부성 성벽 기초부분 흔적을 발견했다. 당시 발굴된 성곽은 기초부분 1단만 남겨져 있었다.

이번에 전주부성 북동편 성벽의 기초시설이 발견된 1구역은 완산구 경원동3가 28-5번지 일원이다.

발굴된 성벽은 부성 하단의 1~2단이 잔존하는 상태로 성벽의 폭은 5.2m이며, 현재까지 조사된 체성의 길이는 26m, 잔존높이는 4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2구역에서는 전주부성과 관련된 조선시대 유구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후백제 시대로 추정되는 층위에서 박석시설 등이 확인됐다.

시는 전주부성 북동편 성벽 일부가 확인됨에 따라 부지 4397㎡를 매입해 성곽을 복원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성벽 일부의 구체적인 축조방식을 살펴보고, 복원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옥토주차장 부지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를 추진해 전주부성 성곽의 잔존양상을 확인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부성은 영조 10년(1734년) 전라감사 조현명이 허물어진 성을 둘레 2618보, 높이 20자, 여장 1307좌, 치성 11곳, 옹성 1곳 등으로 고쳐 쌓은 것으로 ‘전주부성 축성록’에 전해진다.

이용수 기자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