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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매일신춘문예 당선자들 "글쓰기에 더 정진"

매일신문 3층 대회의실서 시상식…단편소설·시·시조 등 7개 부문 수상
코로나19 거리두기로 7명만 참석…이상택 사장 “자기만의 길 개척해야”

 

 

'2021 매일신춘문예' 시상식이 26일 오후 매일신문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초 이달 12일 열릴 예정이던 시상식은 초유의 코로나19 시국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확대 방침으로 방역 규칙을 엄수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시상식은 최소 인원 참석으로 진행됐다. 평년과 달리 내빈과 심사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고자 단편소설, 시, 시조, 동화, 동시, 수필, 희곡·시나리오 등 각 부문 당선자 본인 7명만 시상식에 참석했다.

 

단편소설 부문에 허성환(35) 씨가 '달팽이를 옮기는 방법', 시 부문에 여한솔(27) 씨가 '야간산행', 시조 부문에 김남미(62) 씨가 '금속성 이빨', 동화 부문에 박규연(41) 씨가 '우리 집에 놀러와', 동시 부문에 김사라(35) 씨가 '아버지 구두', 수필 부문에 김미경(53) 씨가 '안아주는 공', 희곡·시나리오 부문에 김진희(27) 씨가 '한낮의 유령'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된 허성환 씨는 현진건문학상 신인상 수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신인 작가로 등단한 이들은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으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전달받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들 모두는 대구경북 출신이 아님에도 자신들을 뽑아준 매일신문에 감사하다며 공정한 시스템으로 당선작을 가려준 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등단이 끝이 아니라 계속 쓰라는 응답으로 알고 더 정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등단하신 분들은 이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고 독자에 대한 존중, 인류에 대한 신의를 지켜주길 부탁한다"며 "힘들고, 때론 두렵고, 여기서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지만 오늘 이 시상식의 첫 마음, 당선의 순간을 기억하면서 뚜벅뚜벅 걸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1 매일신춘문예에는 단편소설과 동화 부문 응모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7개 부문 5천346편의 작품이 접수돼 국내 최대 규모의 신춘문예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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