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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코로나 신속항원진단키트 도입…요양시설 검사, 속도냐 정확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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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종사자에 기증품 사용 계획
30분내 확인 불구 '오류' 가능성도
道 "기존 PCR 검사에 추가 실시"


최근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30만개를 기증받은 경기도가 이를 노인요양시설·교정시설 검사에 활용(1월8일자 2면 보도=경기도, 집단감염 교정·요양시설 '신속항원 선제 검사')하기로 한 가운데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대응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목소리와 검사 결과의 정확성이 높지 않아 오히려 방역 현장에서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것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경기도의 시범 적용 이후 더 활성화될지, 사그라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도는 SD바이오센서로부터 기증받은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30만개를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교정시설 종사자·재소자 검사에 활용키로 했다.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는 기존에도 주 1회 PCR검사를 받고 있는데 오는 3월31일까지는 신속항원검사도 추가로 받게 된다. 교정시설에도 키트를 배부한 만큼, 도내 교정시설이 해당 키트를 활용해 종사자와 재소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항원검사는 30분내로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정확성이 떨어지는 만큼 고위험시설 방역에 혼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달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진단하는 비율)가 높지 않아 '거짓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가 적은 환자의 경우 사실은 양성임에도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양성인 교정시설 종사자·재소자 등이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한국역학회도 입장문을 통해 신속항원검사는 긴급한 상황이나 특수한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 역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검사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한편 기증받은 키트를 소진한 이후 계획은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교정시설의 경우 키트를 지원했고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는 기존에 (감염여부 판별에 대한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이후 도입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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