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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폭설에 한파...월동무 냉해 피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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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월동무 수확을 앞두고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월동무를 재배하는 A씨(50)는 체감온도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월동무 일부는 생장점이 불량해지고 밑 부분부터 썩어가는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호소했다.

한파로 인해 월동무가 얼어버리면 크기가 작아지고 단맛과 수분이 떨어져 시장에 출하를 할 수 없다.

속칭 ‘바람이 든 무’가 되면서 속에는 자그마한 구멍이 송송 뚫리고 속이 촉촉하지 않게 되다.

제주산 월동무는 지난해 여름 가뭄과 태풍으로 평년보다 크기가 작아진 가운데 냉해 피해를 입은 무는 김치공장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판로난이 우려된다.

다만, 눈이 쌓이면서 찬바람을 막아주는 보온효과와 적절한 수분 공급으로 냉해 피해를 입은 월동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동무 주산지인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냉해 피해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도내 월동무 재배면적은 5055㏊에 예상 생산량은 33만t이다. 현재 수확량은 30%이며, 1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서 다음 달 수확을 마무리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강력한 한파가 찾아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에 감귤이나 딸기 등의 비닐하우스에 눈이 쌓이면 제때 치우고 열풍기를 가동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월동무는 영하 1~2도의 한파가 2일 이상 지속되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무게가 1㎏ 내외의 수확 가능한 무는 사전 수확 후 저장해 출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눈이 녹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도랑을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역에서는 2018년 2월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월동무를 재배하는 96농가, 400㏊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좌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