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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도청 라디오로 새해노래 선물한 최문순 지사

 

 

시무식 대신 일일DJ 변신
이호범 노조위원장 함께
직원들에 새해 희망 전해


“무엇도 날 끌어내릴 순 없어 난 행복하니까.”

코로나19로 시무식을 대신해 최문순 지사와 이호범 강원도청 노조위원장이 4일 일일DJ로 변신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자체 라디오 방송에 출연, 직원들을 위한 새해 노래 선물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HAPPY'를 선곡했다. 이 곡은 유명 캐릭터 미니언즈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의 OST로 '난 행복하니까(Because I'm happy)'라는 희망적인 가사가 무한 반복된다.

최 지사는 “노래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거야'인데 올해 직원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린다는 의미로 선곡해 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범 노조위원장은 인기 드라마인 이태원 클라쓰 OST, 가호의 '시작'을 직원들에게 들려줬다. 이 위원장은 “새해 기분 좋은 시작, 희망찬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선곡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유튜브에 출연해 댄스실력을 보여준 직원, 불가피한 사정으로 서울에서 통근 중인 직원의 사연이 소개돼 직원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 등을 선곡하며 코로나19 없는 새해를 희망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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