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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게철 맞았지만…울진 대게 식당가 손님 90% '뚝'

업주 "폐업까지 고민해야 할 판"…'붉은 대게 축제' 마저 취소 한숨

 

 

대게·홍게가 제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로 대게식당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게산지로 유명한 경북 울진군 후포면 대게 식당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단축 등의 정부 지침이 결정적이다. 겨우 온라인택배 판매 등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언제 끝날 지 몰라 상인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후포면 한 대게집 대표는 "손님이 지난해보다 90% 정도 줄었다"며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폐업까지 고민해야 할 판"이라고 한숨지었다. 다른 식당 대표도 "지난해 말에는 대게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는데 올해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상황은 후포 일대 대게식당 70여 곳이 비슷하다. 해마다 이 맘때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늘어섰지만 지금은 관광버스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매년 2월 말에 개최되는 '붉은대게축제'마저 취소돼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후포 지역구인 신상규 울진군의원은 "지역경제의 한 축인 대게 식당가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울진군과 함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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