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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주 벽화마을, 새 단장

예술가 공모 통해 ‘전주벽화 트리엔날레’ 기획
“코로나19 종식 이후 골목 관광 활성화 기대”

 

 

“전주한옥마을 옆 자만벽화마을이 새 옷을 입었습니다. 야외 골목관광의 즐거움을 널리 알릴 것입니다.”

전주자만벽화마을은 주민이 얼마 남지 않아 쇠락의 길을 걷던 마을이었지만, 예술인·전주시 등이 마을의 어두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벽화를 그리면서 한옥마을과 함께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후 낡은 벽화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침체기가 찾아왔다.

이에 전주시가 자만벽화마을 일대에서 ‘2020 전주벽화 트리엔날레’를 기획해 마을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

30일부터 공개되는 전주벽화 트리엔날레는 자만벽화마을의 낡은 벽화를 3년 만에 교체한 게 특징이다.

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열리는 미술 관련 행사를 의미한다. 지난달부터 20명의 예술인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벽화를 제작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자만벽화마을은 강창구 작가의 ‘자작나무숲’, 전용훈 작가의 ‘파라다이스’, 로로아트플랜의 ‘다 잘될거야!’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벽화들로 채워졌다.

새롭게 단장한 20곳의 벽화는 시민 등이 방문해 감상할 수 있고, 자만벽화마을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전시회 영상에서는 벽화 20점의 작업과정을 보고 작가로부터의 벽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시는 새로운 벽화로 깔끔히 단장된 자만벽화마을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자만벽화마을의 새롭게 변화된 벽화를 온라인으로 감상하면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자만벽화마을에 방문하셔서 연인, 친구,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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