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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땅 절반이 개인 소유

국토교통부·국가통계포털 토지소유현황 자료
개인 소유 토지 중 3분의 1은 타 지방 주민
19세 이하 소유한 제주 땅도 마라도 12배 달해

 

제주도 땅 절반을 개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개인 소유 토지 중에서 3분의 1 가량은 다른 지방 주민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 19세 이하가 소유한 제주 땅은 마라도 면적(0.3㎢)의 1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와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토지소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제주지역 토지는 총 1850.2㎢로, 이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토지는 918.3㎢로 약 49.6%를 자치했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의 가액(공시지가 기준)은 2017년 40조5840억원에서 2018년 54조7225억원, 2019년 59조6630억원으로 증가했다.

제주 토지를 소유한 개인(주민등록 기준)은 24만837명, 세대는 18만2955세대로 집계됐다.

개인 소유자 거주지별 토지면적을 보면 제주도민이 612.5㎢, 다른 지방 주민이 295.1㎢, 기타(외국인 등)가 10.71㎢ 등으로 분석됐다. 개인 소유토지 중 도외 주민이 소유한 면적이 32.1%에 달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13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71.8㎢, 부산 20.4㎢, 경남 9.8㎢, 대구 8.8㎢, 인천 8.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소유 면적은 50대가 2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218.7㎢, 70대 172.6㎢, 40대 150㎢, 80대 61.9㎢, 30대 39.7㎢, 20대 9.7㎢ 순으로 조사됐다. 0~19세도 3.5㎢를 소유하고 있고, 90세 이상은 10.35㎢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토지거래 회전율(거래필지 면적/전체필지 면적)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토지거래 면적은 47㎢로, 토지거래 회전율은 2.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2,4%)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2018년에는 17.4㎢가 거래돼 회전율은 0.9%로 크게 떨어졌고, 2019년에는 13.4㎢가 거래돼 회전율은 0.7%로 더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회전율은 1.1%, 0.9%를 나타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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