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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온라인 개막 BCM(부산콘텐츠마켓), 물리적 거리·시차 극복한다

 

영상 콘텐츠 거래 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돌아온다. 5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한 번 연기된 이후 온라인으로 개막한다. 지난해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3일간 개최됐지만, 이번에는 비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물리적 거리와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38일 동안 온라인 거래 시장을 연다.

 

다음 달 18일까지 온라인에 가상 부스

업체마다 ‘마이 페이지’ 구축 거래 진행

지상파 3사 등 국내외 300여 업체 참여

마켓·콘퍼런스·펀딩 등 다채로운 행사

 

BCM 2020은 11일 개막했고 다음 달 18일까지 열린다. 온라인에 가상 부스를 만들고 업체마다 ‘마이 페이지’를 구축해 바이어와 셀러가 1 대 1 혹은 1 대 다수로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

 

‘포스트 코로나, 콘텐츠로 세계를 잇다(Post-COVID19, Connect the world with Contents)’를 주제로 30여 개국 300여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지상파 3사와 JTBC, CJ ENM과 주요 영상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한다.

 

BCM 2020은 크게 BCM 마켓, BCM 콘퍼런스, BCM 펀딩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화려한 개막식은 없다. 직접 만나 네트워킹을 할 수는 없지만 가상 전시관에서 상담이 원할하게 진행되도록 동시통역 서비스 제공 등 전시사 지원에 나선다.

 

바이어는 현장 전시관처럼 참가 업체의 가상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부산콘텐츠산업관, K콘텐츠지원관, K콘텐츠전시관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눴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뉴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해 볼 수 있다.

 

 

BCM 2020 콘퍼런스는 총 15개 강연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전문가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을 주제로 열린다. 부산 벡스코 현장에 사회자가 있고 국내외 전문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OTT 확장과 미디어 대응 전략’ ‘언택트 시대 드라마 산업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만나 볼 수 있다. 콘퍼런스는 3일간 열리지만, BCM 참가자는 다음 달 18일까지 다시 보기로 VOD를 볼 수 있다.

 

BCM 펀딩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25~26일 부산 벡스코와 서울 코엑스 비즈매칭룸에서 BCM 투자 자문단과 업체를 화상으로 연결한다. 같은 방식으로 문화 콘텐츠 펀드 투자 계획 설명회, 글로벌 피칭, 투자 협약식도 열린다.

 

BCM 황의완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게 됐는데 콘텐츠 거래 내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면 촬영이 쉽지 않아 기존 콘텐츠와 실사보다 애니메이션, CG 작품이 많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2주 전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필름&콘텐츠마켓(ACFM)과 공동 주최도 논의됐지만(부산일보 5월 27일 자 17면 보도) 예산과 일정 문제로 따로 개막하게 됐다. ACFM이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로 거래 영역을 확장한 만큼 장기적으로 통합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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