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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천형 뉴딜' 14조 투입…박남춘 인천시장 "11월, 그린뉴딜 집중"

인천시, 종합계획 최종안 공개

 

2025년까지 해마다 2조 이상 반영
디지털 등 일자리 17만개 밑그림
온실가스 감축·자원순환 정책도
실·국장에 국회 협조 요청도 지시


인천시가 2025년까지 '인천형 뉴딜' 사업에 14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7만3천개를 새로 만들고, 경제·사회구조를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형 뉴딜을 통해 인천시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먹거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8일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안을 공개하고, 디지털·그린·바이오·휴먼 뉴딜 분야에서 일자리 17만3천개(공공 일자리 제외)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매년 2조원 이상씩, 총 14조원(시비 2조7천억원·국비 2조8천억원·민자 7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박남춘 시장은 앞서 지난 6일 열린 실·국장 간부회의에서 11월 관련 현안을 보고받고 "인천형 뉴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인천시는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했다.

인천시는 우선 디지털 뉴딜을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AI·로봇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공항·항공산업의 집중 육성으로 관련 분야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데이터 기반의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탈(脫)석탄과 자원순환 정책 개선 등 그린 뉴딜 정책으로 녹색 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11월은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과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만들기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인천 온실가스의 30%를 차지하는 영흥화력을 조기 폐쇄하고, 2030년까지 해상 풍력 등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량을 20%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달 중으로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고,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중심으로 한 자원순환 정책 개편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 바이오 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뉴딜 사업과 인천 복지기준선을 바탕으로 둔 휴먼 뉴딜 사업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박남춘 시장은 전 부서 실·국장이 지역 국회의원과 상임위원회 방문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 예산안에 인천 관련 국비는 4조218억원이 반영됐으나 인천시는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 남동 스마트산단 관제센터 구축 등 17개 사업(465억원)을 추가로 반영해달라고 국회에 건의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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